남원시가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정주 인구 8만+α 유지하기 위해 숨은 인구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시 인구는 총 8만227명으로, 2020년에 비해 435명이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안에 인구 8만명 선이 무너질 것이 확실시된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178개 기관, 303개 기업, 27개 단체를 대상으로 ‘내 고장 주소갖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전입 멘토링제를 운영해 △거주자의 미전입요인 분석 및 대책 마련 △기관·단체·기업 임직원 거주현황 및 미전입 사유 파악 △숨은 인구 찾기 운동 동참 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전입지원 시책 및 기업 후견인제를 병행해 단 1명의 인구도 놓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인구 유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남원시 전경식 부시장은 지난 9일에 이어 14일에도 남원교육지원청, ㈜지엠에프, ㈜코빅스 등을 방문해 전입시책 홍보와 기업 애로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시장은 “단 한 명의 직원이라도 전입할 수 있도록 인구문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전 부시장은 “인구 8만+α 유지가 우리 시의 핵심 목표”라며, “기관·단체·기업 임직원 중 미전입자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동참으로 우리 시의 인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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