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전라북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5일 시청에서 ‘LX드론활용센터 구축 및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LX드론활용센터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용도지역 변경에 관한 사항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법률적 지원에 관한 사항 ▲전북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실용화 촉진에 관한 사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남원시는 2020년 9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LX드론활용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그동안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성을 논의해왔다.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 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들어설 ‘LX드론활용센터’는 약 5만9698㎡(약 1만8000평) 부지에 드론 이착륙장, 활주로, 실내교육장, 드론관제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와 토지매입을 추진해 올해 11월 공사에 착공한 뒤, 202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LX드론활용센터에서는 드론 이론·실기 교육, 드론 운영관제, 드론 영상 전송·처리·관리 관련 기술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각종 드론 관련 프로그램 개발, 민간·기관의 협력 프로젝트 등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많은 노력 끝에 남원시에 LX드론활용센터를 유치한 만큼 이를 발판으로 남원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인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주민과 토지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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