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진흥원이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지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육가공시장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선언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유)나래푸드와 ㈜미래푸드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시장선도를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나래푸드는 치킨명인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치킨 프렌차이즈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재창업을 선언했으며 (주)미래푸드는 돼지고기 부산물을 가공하고 있는 회사이다.

식품진흥원은 (유)나래푸드는 ‘17년 치킨명인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봉민영 대표가 치킨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야심을 갖고 출발했으며 ㈜미래푸드는 도드람FMC와 협력을 통해 HMR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닭고기 부분육을 1차 가공했던 경험과 봉봉치킨 프렌차이즈로 치킨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유)나래푸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프라를 접목해 다시 한번 치킨시장을 평정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나래푸드는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6,319㎡(1,911평)의 면적에 공장을 건설하고 7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예정이다.

봉민영 대표는 “봉봉치킨이 한때 치킨시장을 섭렵했던 것을 기억한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된 만큼 기술지원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등의 지원을 통해 치킨 프렌차이즈의 이정표를 다시 쓰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푸드는 김제 도드람FMC에서 돼지부산물을 공급받아 임가공하는 기업으로, 막창구이 등을 HMR로 제조해 온라인시장을 공략하는 등 제품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푸드는 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투자면적 3,674㎡(1,111평)에 공장을 건설하고 33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김성훈 대표는 “돼지고기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관심이 많다”며 “식품진흥원에서 기술 지원을 받아 신제품을 개발하고, 지원 사업을 활용해 육가공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은 투자 결정에 부응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나래푸드와 미래푸드 모두 육가공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