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정책은 시민의 삶 속에 얼마나 잘 스며드는지 살피면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멈추지 않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올해는 1일 읍면동장으로 나섰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6일 “주민들이 원하는 생생한 소통행정을 위해 함열읍을 시작으로 지난 3개월간 관내 29개 읍면동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보다 살기좋고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매년 실시하던 간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동네 골목어귀에서, 가정방문 등을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먹고 살 길을 열어달라는 소상공인, 버스가 닿지 않아서, 가로등이 고장 나서 불편하다고 하소연하시는 어르신, 마음 놓고 아이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는 다둥이 부모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은 복잡했지만 하나같이 간절했다”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시장은 “대다수는 현장에서 명쾌한 해답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들이었지만, 그 분들의 마음 속 응어리가 조금이나마 풀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민과 하소연을 성심껏 귀담아 들었다”며 “각 부서에서는 최선의 방도를 찾아 발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 “사람이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감동은 ‘한결같음’일 것이다”며 “3개월간 시민들과 가까이서 만나면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1일 읍면동장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는 정헝헌율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감동행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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