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정헌율 시장이 코로나19로 시름에 빠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자 읍.면.동 1일 현장행보를 펼치며 다양한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1월초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읍면동 현장행보는 코로나19로 주민과 대면 간담회가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직접 일일 읍면동장으로 출근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정헌율 익산시장,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마름 해소 호응.

정헌율 시장이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침체된 주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면서 활력을 심어고자 실시한 읍면동 현장 행보는 조금 색달랐지만 큰 결실을 맺었다.

매년 실시하던 간담회 형식을 탈피해 민생 현장 속에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인 ‘1일 읍면동장제’를 도입했다. 지난 2월 2일 함열읍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29개 읍면동을 한 곳도 빠짐없이 순회하며 현장민원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1일 읍면동장제를 통해 주민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한지, 사소한 민원 하나까지 꼼꼼히 살피면서 ‘주민 중심’의 행복한 시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보다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 수단을 마다하고 도보로 직접 골목골목을 누비며 현장행정을 펼쳤다.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각종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소상공인 고충 챙기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노력

정시장은 올해 1일 읍면동장제 시행으로 29개 읍면동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제안된 546건의 민원을 하나하나 챙기면서 분류했다. 그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고충을 먼저 챙기면서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해결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정 시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진행되는 간부회의를 통해 제기된 건의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주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발 빠르게 대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제기한 공공분야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민원은 전 부서와 협의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으며 카드 수수료 감면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침체된 한복특화거리를 활성화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한복거리 특색에 맞는 거리 조성과 노후 가로환경 정비를 적극 실시하면서 홍보에도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가드레일이나 도로 LED 보안등 설치, 주차난 해결 등 접수된 다양한 생활민원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즉시 처리가능한 사항은 바로 조치하도록 했다.

여기에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산책로 정비, 교통소외지역 행복콜택시 지원, 산단 분양 대금 납부 부담 등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시는 건의사항 별 관리대장을 작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내 해결이 힘든 사안은 시급성,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대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보고회와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진체계 구축으로 민원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해결된 건의사항은 단계별로 주민에게 내용을 알리며 소통할 예정이다.

▲= 복지 사각지대까지 돌보는 감동행정 구현

정헌율 시장은 읍면동 현장을 찾을 때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하면서 민생의 어려운 상황을 살폈다. 거동이 불편해 바깥출입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 장애인 세대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그들의 삶의 고충을 함께 나눴다.

차가운 바닥에서 얇은 이불에 의지해 생활하는 가정, 창고를 개조해 생활하는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 가정, 정부 지원금만으로는 교육을 이어가기 힘든 조손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 확인했다.

▲= 생활고 겪는 가정, 다문화 가족까지 챙기는 세심한 배려

정 시장은 9명의 자녀와 거주하며 생활고를 호소하는 다자녀 가정에 행복나눔마켓·뱅크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자녀들을 돌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다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자녀들에게 장학금 혜택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다문화 이주여성에게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를 소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생계가 막막해졌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고 지역자원을 연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생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에 나눔곳간을 활용한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나갈 방침이다.

▲= 적극행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소통으로 감동 행정

정헌율 시장은 3개월간 진행된 1일 읍면동장제를 계기로 주민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1일 읍면동장제’를 통해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의 애정과 의견이 듬뿍 담겨지며 다양하게 제안된 아이디어로 행복도시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도로와 교량 설치, 농로와 마을 안길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등 생활 환경 개선 의견부터 주차난 해결을 위한 1시간 제한 홀짝제 운영, 폐선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통해 각 읍면동의 상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시의 정책 방향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을 실천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끌어가는 익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나가기로 했다.

정헌율 시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에 나서겠다”며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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