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원 도내 IT 전문 기업체인 ㈜필컴, ㈜아람솔루션과 함께 고령자 건강 맞춤형 토탈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완성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15.7%로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거노인 비율 또한 2020년 고령인구의 19.6%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한 의료비 증가는 국가 재정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2019년에 지출한 노인진료비는 35조7,925억 원에 달한 바 있다.
고령자 건강 맞춤형 토탈케어 플랫폼은 고령자들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긴급알람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을 예방하고 고령자가 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로 고령자들의 맥박, 스트레스지수, 활동량, 칼로리 등에 대한 건강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가족, 지인 등이 핸드폰 어플을 통해 고령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플랫폼 시스템에서는 어플에 고령자의 영양 및 질병 상태에 따른 식단도 제공하고 있으며, 고령자의 질병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까지도 개발한 바 있다.
기존 서비스들과의 큰 차이점은 중앙관제와 긴급알람서비스다. 가족, 지인 외에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 또는 기관의 24시간 중앙관제가 가능해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24시간 확인 할 수 있어 건강이 위급한 노인들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웨어러블 스마트워치의 긴급알람 버튼을 눌러 관리자들에게 위험 신호를 보낼 수 있는 긴급알람서비스는 독거노인이나 부모의 건강을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아주 유용한 서비스로 여겨진다.
3년여 개발 끝에 완성된 '고령자 건강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는 내부 전문가 실증과 함께 완주군 두억마을의 현장 실증에서도 고령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마을 대표는 "완주군 전체 고령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생진원은 현재 웨어러블 스마트워치로 측정되는 모니터링 종류 외에 혈압, 당뇨 등을 추가하고 긴급알람 신호시 위험자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위치정보 추적 기능을 더해 기기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 서비스를 고령자 비율이 높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정책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라북도 과학기술기반 지역수요맞춤형 R&D 리빙랩 지원사업 일환으로 개발됐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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