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도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9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관련 확진자 중 4명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검사를 한 결과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충청북도 증평군을 방문해 자국 유학생들을 만난 뒤 코로나19에 확진됐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유학생과 관련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증평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역사회로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초기 상황과 지금의 바이러스 전파 상황은 다르고 사람간 전파가 계속 이어진다면 변이는 이뤄질 수밖에 없다"며 "영국발이든 남아공발이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밤사이 13명(전북 1829~1841번)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7명, 군산 4명, 전주 1명, 김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84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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