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21 한복문화 ‘봄’ 주간을 맞아 광한루원 등 도시 곳곳에서 진행한 한복의 향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남원을 비롯해 전국 7개 한복도시에서 열린 한복주간행사가 지난 18일 모두 종료됐다.

하지만 남원시는 한복의 일상 향유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예루원에서 한복교육 관련 ‘우리 옷, 한복’ 체험형 전시와 화인당 개관 기념 한복 무료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남원다움관 한복아카이브 특별전,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의 한복전시도 다음달 28일까지 연장한다.

특히, 김병종미술관의 한복전시 ‘Dialogue. 상춘곡’은 당초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관광객들의 요청에 의해 20일 가량 연장됐다. 한복주간 전시기념으로 진행한 ‘봄꽃의 시간’에 김혜순 명장의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노래를 헌정한 가수 알리의 깜짝 발표무대를 본 관광객들이 전시회 연장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한복체험관 화인당 개관 기념으로 열린 김혜순 한복명장과 두댄스(연출·안무 홍화영)의 공연형 한복패션쇼 ‘廣寒情人(광한정인)’은 ‘한옥의 운치와 아름다운 한복이 펼치는 뮤지컬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한복이 단순히 입는 옷에 멈추지 않고, 다양한 예술분야와 결합한 새로운 문화 창조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복문화도시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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