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이 시각예술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위해 제3회 청소년진로아트캠프를 개최한다.

20일 미술관에 따르면 청소년진로아트캠프는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 그리고 지역작가들을 연계한 영재창의 미술교육으로 진행된다.

중고등부의 경우 8월 여름방학기간 주말 시간을 활용하고, 초등부는 5월부터 11월 사이 16주에 걸쳐 토요일마다 캠프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예술 인재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인 웹툰 분야에서는 ‘놓지마 정신줄’ 나승훈 작가의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애니메이션을 실제로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놓지마 정신줄’에 나오는 독특한 캐릭터들의 시끌벅적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도통초등학교(교장 이문숙)에서 진행하는 창의미술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초등부 학생들과 멘토를 이뤄 소통하는 것은 물론, 남원과 김병종 작가의 작품을 주제로 시를 쓰고 시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게 한 뒤, 8월 15일 시낭송과 시화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미술 탐구, 김병종 작가 그림의 한 분야인 닥종이 판화를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초등부(30명)는 오는 23일, 중고등부(20명)는 5월 3일까지 모집하며,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다.

기타 캠프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병종미술관(063-620-5661)이나 카카오채널에 문의하면 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서 미술을 기반으로 한 인문, 과학, 문화 등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미술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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