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창군은 ‘2021년 전라북도 일자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과 인센티브 7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고창군은 16개 신규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효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안정적 일자리 유지, 상하농원 일자리프로젝트(짓다, 놀다, 먹다), 체류공간 제공과 창업지원, 코로나19 대응 공공형 일자리 사업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자리 정책 홍보 부문에서도 유기상 고창군수의 의지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으로 고창군은 도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3년(2020년 최우수, 2019년 우수상)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대업을 이뤄냈다.

앞서 지난해는 ‘고용노동부 전국 일자리 대상 사업부문’에서 ‘고창군 로컬잡센터’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잡센터 출범 2년만에 최대 고용실적을 뽐내며 전북지역 유일한 일자리사업 관련 수상이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고창군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띠는 것은 공격적 기업유치 정책이다. 실제 고창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16개 기업을 유치해 전체 투자금액 2521억6000만원, 1428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발효식품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식초’를 테마로 한 기업유치·일자리 창출도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식초문화도시 선포 당시, 고창지역내 4개에 불과했던 복분자 발사믹 식초제조 업체는 지난해 9개 업체로 늘었고, 전체매출도 890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말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 지역소재기업 6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입주기업 체감만족도에서 고창군은 전북 1위, 전국 5위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공고히 했다.

또한 남녀노소 맞춤형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의 효과는 컸다. 개개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주민 삶의 질도 높아졌으며 ‘2020년 전북 사회조사’에서 고창군민의 ‘삶 만족도’는 6.9점(10점 만점)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 평균(6.2점) 보다도 0.7점이 많았다.

아울러 소득에 대한 만족도 긍정비율이 62.4%, 전반적 소비생활 만족도 긍정비율이 56.4%로 나타나는 등 군민 절반 이상이 전반적인 경제활동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일자리 중심 군정체계 운영을 통해 일자리 증대와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및 고용시장 활력을 되찾기 위해 모든 군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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