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과 우울감이 있는 양육자에게 반려식물 키트가 지원된다.

남원시드림스타트는 이번 주부터 다음 달까지 관내 사례관리 아동 및 양육자 30가구를 선정해 반려식물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듯 반려식물을 가꾸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녹색식물이 주는 세로토닌으로 삶의 질을 높여 자신은 물론 가족사랑,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과 우울감이 있는 양육자를 대상으로 주 1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원예활동을 통해 감수성 발달을 돕고, 자신의 역할과 책임감을 인식하게 해 줌으로써 교육적 효과는 물론 건강한 정서함양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각자의 개성과 정성이 담긴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만들어 홀로 사는 이웃 어르신께 감사의 마음도 전달할 예정이다.

남원시 여성가족과 김순복 과장은 “식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서가 안정되고, 식물을 키우면서 얻는 기쁨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며 “식물 키우기를 통해 자연의 공간을 넓히고 그 기운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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