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청사 건립’ 본격 추진. 일부부서 22일부터 이전 시작.

=오는 6월 공사 착수, 36개월간 2단계로 나누어 진행

익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이 일부 부서의 임시청사로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익산시는 오는 6월 신청사 건립 착공을 위해 일부 부서를 22일부터 익산종합운동장 임시청사로 이전하고 2단계로 건물 철거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시청 본관과 의회동을 유지한 상태에서 청사 후관에 위치한 부서를 익산 종합운동장(무왕로 1397)으로 임시 이전하면서 신청사를 건립해 전 부서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 본관동·의회동을 철거한 후 정원 조성 등 전면 공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고, 전체 공사는 약 36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공사 진행을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부 부서를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과 경제관광국(일자리정책과, 신성장동력과, 체육진흥과) ▲환경안전국(환경정책과, 환경관리과, 청소자원과, 위생과, 늘푸른공원과)이 순차적으로 이전하며 5월 중에는 ▲문화관광산업과 ▲역사문화재과가 이전하게 된다.

문화관광산업과와 역사문화재과, 체육진흥과의 경우 실내 체육관 1층에, 그 외 부서는 종합운동장 동편 사무실에 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안전과와 복지정책과, 아동복지과 등 3부서는 현 청사 내에서 사무실만 이전한다.

정헌율 시장은 “일부 부서의 청사 이전으로 우려되는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잇도록 청사 운영·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신청사 건립에 다른 불편에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 익산시 청사는 지난 1970년 본관이 건축된 이후 50여 년이 경과돼 노후건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여성·아동·노인 등을 위한 생활밀착형 어울림 공간과 공공시설을 조성해 시민친화적 신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