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행복해야 한다.'

제7대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북노조, 송상재 위원장)은 21일 직장 내 갑질, 인신모독, 부당한 업무지시 등 조직문화개선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전북노조에 따르면 조직문화개선 프로젝트에 따라 많은 부분 더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상명하복을 근간으로 경직된 조직문화, 부서장 모시기·휴가 사용 시 간부 눈치보기 등 근본적인 해결점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제7대 전북노조 출범과 함께 처음으로 실시한 간부설문조사는 조합원 1100여명이 넘게 참여하는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높은 참여율, 객관적인 조사방법 등에 대해 타시도(시군)에서 벤치마킹 요청 등 조사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블루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청 내 여성조합원 쉼터(여휴로움), 건강계단조성, 마음건강관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북노조는 상급단체(한국노총, 광역연맹)와 연대를 통해 조합원의 법률적 문제 발생 시 '찾아가는 법률서비스' 제공 등으로 부조리한 관행개선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재 위원장은 "도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본인이 행복해야 한다"며 "이들도 공무원이기 이전에 각 가장의 소중한 아들 딸임을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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