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특별교통수단 배차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티맵'을 탑재한다.

도는 21일 특별교통수단에 '티맵'(네비게이션)을 탑재해 차량 도착시간 예측 정확도를 높여 이용자와 운전자의 이용 편의를 돕는다고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은 보행상 장애를 가진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콜택시로 도내에는 188대가 있으며 연말까지 9대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특별교통수단의 차량 관리와 통제를 위해 2019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개발한 배차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었으나 차량 도착시간과 경로탐색에 오차가 발생, 이용자 및 운전자의 불편·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용 건수도 지난해 1분기 5만3577건에서 올해 1분기에는 8만6416건으로 61%나 급증하면서 배차지연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효율적인 차량통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시장점유율이 63%에 달하는 업계 1위 내비게이션인 '티맵(T-Map)'을 21일부터 배차시스템 및 운전원 앱에 탑재한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특별교통수단 운행건수가 전년대비 급증함에 따라 배차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효율적인 차량 운행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며 "배차지연문제 해소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도입에 힘쓰는 한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차량 도착시간을 단축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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