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산간 고원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활용한 고온 적응성 여름상추 품종선발을 위한 실증재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재배는 고랭지인 진안의 여름 기후에도 재배가 되면서 경쟁력이 높은 품종을 선발하고자 추진하며 여름 상추에서 문제가 되는 무름병 및 조기 꽃대 출현으로 인한 상품성 미달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클로렐라 처리를 통한 상품성 개선을 실증하게 된다.

실증에 들어가는 상추 품종은 바타비아, 오크리프, 버터헤드 등 유럽형 포기상추로 10타입 17품종이다.

군은 17개 품종을 4월 초 정식하여 5월 중순 수확한 후 수확 결과에 따라 녹색과 적색 계통으로 5종 내외로 우수 품종을 선발해 이를 다시 5월 말, 7월 초 2회에 걸쳐 추가 정식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진안군의 기후에 잘 맞는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상추가격이 높은 여름철에 수량성이 높고 재배관리가 수월한 품종을 선발이 되면 6~8월 딸기 휴작기나 하우스 토경 재배 시 2작기 이상 작부체계로 농가에 제시할 예정이며, 이는 포기형 상추로 수확 및 선별작업의 노동력을 절감해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진안군에서는 조직이 단단해지도록 도와주는 클로렐라를 자가배양 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며 하고 있으니 농가에서는 많은 이용을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름 채소류의 경쟁력을 높이는 재배기술 실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농가 소득이 높은 진안군을 만들기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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