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도 보건당국이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5년 평균 연간 225명이 발생했고, 38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8%에 이르는 감염병이기 때문이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0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위장관계 증상 등을 나타내며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실제 지난 4월 30일 도내 70대 여성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확진됐고, 경북에서도 지난달 2일 이 감염병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따라서 도 보건당국은 산나물 채취, 제초작업, 산책 등의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어야 한다고 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당국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으며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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