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1일 “동학농민혁명은 자유와 평등, 자주독립을 지향한 근대적 의미의 국민국가 형성 운동이자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국가기념일을 맞아 내놓은 기념사에서 “동학농민혁명은 3·1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촛불시민혁명의 모태가 된 최초의 혁명이자 민주주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 발상지인 전북도는 헌법 전문에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운영과 학술사업, 기념관 건립, 유적지 발굴 등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에는 송하진 지사가 시도지사협의회에 동학농민혁명 정신 헌법 전문에 포함토록 하자는 안을 제안했다.

이에 전국의 시도지사는 ‘동학농민혁명 헌법 전문 반영’ 안을 채택하고, 공동성명서에 싣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송 지사는 “앞으로도 헌법 전문 반영 추진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이 국민에게 제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