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중국 충칭시 양국 간 학생들이 문화를 매개로 한 우정을 교류한다.

전북도교육청은 17~28일 2주에 걸쳐 ‘2021 한·중 고교생 온라인 교류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교육부의 한·중 교육교류약정(2012·5)에 따른 것으로 차세대의 긴밀한 한중 협력관계 형성의 초석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양국은 2019년까지 매년 시도교육청별 상호교류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코로나 19로 교류사업이 취소된데 이어 올해는 양국 합의에 의해 온라인 교류를 실시하기로 충칭시와 협의했다.

이번 교류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최하고 전라북도교육청·충칭시교육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이뤄졌다.

도내 4개교 전북외고·고창북고·한일고·세인고 2학년 학생 60명이 참여해 중국 충칭시 파촉고·제2외국어고·남개고·위베이고와 온라인을 통해 1:1 상호 교류한다.

학생들은 이 기간 온라인을 통해 양국의 학교생활 체험, 역사 유적지 견학, 음식, 의복 문화 등의 간접체험으로 중국 버디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할 예정이다.

또한 교류학교 교사들도 한·중 공동수업을 실시해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제작한 자국의 문화와 전통, 역사 등에 관한 소개 영상 등을 제작 발표하면서 자국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한·중 양국 학생들 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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