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150만 전북도민의 식수인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실천을 위해 26일 군민자치센터에서 제 13회 용담호 환경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용담호 환경대학 입학식은 전춘성 군수,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장, 수강생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해 열렸다.

용담호 환경대학은 2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환경전문가 등 16명이 강사로 초빙돼 환경 의식 개선 및 환경 보호 실천 방안, 비점오염원 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2009년도부터 13년째 운영 중인 용담호 환경대학은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주민의식 개선과 지역사회 환경리더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하며 용담호 수질자율관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입학식에서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용담호 자율관리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환경대학을 통한 환경리더 양성이 구심점이 되었다.”며 “환경대학 수강생들의 지속적 용담호 수질보전을 위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전춘성 군수는 “여러분의 수질 관리 노력이 우리군 전 지역에서 용담호 물을 먹을 수 있는 성과를 얻게 되는 초석이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진안군민의 희생으로 건설된 용담댐은 전 군민의 49%밖에 용담호 물을 먹지 못했지만, 지난 4월 국가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 2025년까지 전군민이 용담호 물을 먹을 수 있는 광역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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