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선택과목을 최종 결정할 지표가 될 ‘6월 모의평가’가 3일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 올해 수능 체제에 맞춰 시행된다.

전북도 내에선 총1만8145명이 응시한다. 이 중 학교시험장 114곳에서 1만7938명이, 학원시험장 8곳에서 졸업생 207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입시기관들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재학생과 졸업생의 점수 격차가 관심사였다면 올해 시험에선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과목별 유·불리 문제가 관심사라고 내다봤다.

문과와 이과가 같은 시험을 치르게 되면서 수학이 변수로 작용, 이과 학생들이 수학에서 문과 학생들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학생 중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93.4%였다. 미적분과 기하는 이과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과목이다.

아울러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학생의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보다 2~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입시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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