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8일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젊은 패기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학술, 스포츠 등에서 선진국인 대한민국이 유독 정치에서만 낡은 모습을 보이며 개발도상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민주당이 뻔한 구도, 뻔한 인물로서는 선도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만큼 젊은 대선 후보로서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 출신인 박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고향인 전북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전북은 전남과 광주에 비해 소외됐다”며 “공약인 ‘국민자산 5억원 성공시대’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전북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한국투자공사를 통합하고 해외인재를 적극 영입해 ‘한국판 테마섹’을 설립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책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부펀드 운용기관을 만드는 데 운영본부를 전북에 두겠다”고 약속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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