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계속 유출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지역유턴·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위원장 김사열)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는 8일 '지역 순회 청년 토크콘서트'를 김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허정수 하랑영농법인 대표와 유지혜 바람난농부 대표, 장재영 힙컬 대표, 김기민 더카본스튜디오 대표, 박호석 명신 부사장 등 지역에서 터전을 잡고 일하거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영농정착 지원 5년이상 확대, 창작 관련 장기간 지원 프로그램 대폭 확대, 창업공간과 보증 금액 증대 등을 요청했다.

김사열 균형위원장은 "청년이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이 핵심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지역혁신기관, 지자체, 중앙정부와 정책 조율을 통해 애로사항 해결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찬 농특위원장은 "청년 대책이 곧 지역의 생존전략이다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착 단계별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기존 청년들의 정착까지 포함한 체계적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토크콘서트에 앞서 김사열 위원장과 정현창 위원장은 ICT 등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농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중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 밸리를 방문했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교육·연구·생산·창업을 위한 청년보육실습장, 임대농장, 실증온실 등을 갖춰 청년농부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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