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한 단계 도약시킬 관광마케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는 23일 전주시사회혁신센터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상훈 전북대학교 지역디지털미디어센터장, 최용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장, PR론 수강생 2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글로벌마케팅 방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대 학생들은 PR론 수업을 통해 도출한 전주의 관광 마케팅 아이디어를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옥마을에 국한된 전주관광의 외연을 보다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싹쓰리 조’는 첫마중길 광장 내 사계절 꽃밭을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강화하자는 의견을 내놨고, ‘사상초유 조’는 삼천동 막걸리골목의 MZ세대 방문율 향상을 위해 막걸리골목 팝업스토어와 막걸리골목 마스코트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선미촌 상징 유리성문 제작, 서노송예술촌 릴레이 홍보 캠페인, 마라톤한마당, 전주여행주간 등의 아이디어도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학생으로서의 역할과 전주라는 도시를 어떻게 홍보해나갈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면서 “제안한 의견들이 전주의 글로벌브랜딩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명희 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MZ세대인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는 전주의 글로벌브랜딩을 위해 중요한 자원”이라며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대학생 등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관광거점도시의 관광마케팅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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