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가 '노을대교(고창 해리~부안 변산)' 건설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노을대교는 국가 차원의 해안국도 완성과 낙후된 서해안 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해 필요성이 제기돼 왔지만, 지난 20여 년간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국가 계획에서 제외됐었다.
이에 강동화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전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경기 성남에서 열린 제235차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에서 “국가도로망 구축은 지역의 성장판과 같은 필수 SOC”라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노을대교 건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2023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 고창 대죽도 신어항 설치 등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된 상황에서 노을대교 건설은 전북에 새 희망을 불어넣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의 이같은 제안에 전국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는 노을대교 건설을 위한 국가(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강동화 전주시의장은 23일 전주시의회 소속 시의원의 잇따른 불법행위 등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시민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재판 중인 의원들의 판결에 따라 합당한 징계도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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