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엔알비가 개발한 모듈형 이동학교 ‘브릿지스쿨’이 조달청 혁신 시제품에 지정됐다.

혁신 시제품은 조달청에서 공공서비스 개선에 적용할 상용화 이전의 혁신 제품을 제안 받아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혁신성과 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

㈜엔알비의 브릿지 스쿨은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된 이동형 그린 스마트스쿨로 기존의 컨테이너 교실의 단점을 보완해 건축물의 성능, 품질, 법적 기준을 갖춘 이동형 건축물이다.

이 작품은 지난 4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이동형 학교 모듈러는 노후 학교의 리모델링, 증·개축 기간에 임시 교실로 쓰인다. 기존 컨테이너 임시교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더위와 추위, 소음 및 진동,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권대규 창업보육센터장은 “2021년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돼 3년 동안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우수제품 판로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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