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라북도 귀농인구가 14.3%의 증가하며 전남, 경북에 이어 전국 3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귀촌인구는 전국 8위를 기록, 하위권에 머물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귀농귀촌 통계에 따르면 전북의 귀농귀촌은 1만6390가구로 전년에 비해 1598가구 늘었다. 

2019년 대비 귀농귀촌 전북 증가율은 10.8%로 전국 증가율(8.7%)을 상회했고, 귀농은 14.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전북은 지난 2017년부터 귀농 통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체제형가족실습농장 조성', '귀농귀촌 활성화 사업'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한 결과물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반면 귀촌은 타 시도에 비해 광역도시가 없어 여건이 불리한 탓에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농촌에서 살아보기',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등 귀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귀촌인의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귀촌인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 가입 후 희망 시군 및 관심분야를 등록, 해당 시군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서비스도 추진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통계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보완이 필요한 사업이 있는지 검토하고, 귀농귀촌인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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