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유아(만 3∼5세)의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위한 ‘생산-소비 연계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식생활은 먹거리의 생산-소비-폐기 순환과정에서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농업과 환경의 가치를 생활화하는 것이다.
유아기는 평생의 식습관과 식생활 역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한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은 쌀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벼가 쑥쑥, 쌀이 듬뿍’, 과일‧채소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알록달록 채소, 과일 어디서 왔니’ 2종으로 유아의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각 프로그램은 키워요(이해하기), 보아요(알아가기), 먹어요(친해지기), 지켜요(약속하기) 4단계로 먹거리 생산과 가공 과정의 이해, 골고루 먹는 식습관 형성, 자연보호의 필요성과 환경보호 실천 행동 등의 내용을 다룬다.
‘벼가 쑥쑥, 쌀이 듬뿍’은 총 5차시 교육으로 구성했으며, 학습지도안, 유아용 활동지, 교구 13종으로 이뤄졌다. 
쌀 촉감놀이, 노래 부르기, 만들기, 색칠하기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으로 농업과 환경의 소중함을 쉽게 깨닫도록 했다.
‘알록달록 채소, 과일 어디서 왔니’는 총 6차시로 구성했으며, 학습지도안, 유아용 활동지, 교구 14종으로 이뤄졌다. 
요리와 텃밭 가꾸기 활동 등으로 유아의 흥미를 유도해 채소와 과일에 대한 친근감을 기를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 농산물 소비를 통한 탄소 절감, 농업과의 상생을 이해하기 쉽게 다룬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식생활교육지원센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식생활교실 등 식생활 교육 유관기관에 제공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 정책을 지원하고 교육 콘텐츠가 필요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윤홍식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