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범도민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7일 도에 따르면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88일간 소비촉진 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신청·지급된 전북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소비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소비촉진 분위기가 여름휴가철, 추석명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도는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인 7월에 '슬기로운 재난지원금 사용법'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는 이 캠페인을 통해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사용, 골목상권 애용, 추가소비 등 세 가지를 중점 홍보한다. 

여름휴가철로 접어드는 8월에는 도내 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촉진 차원의 '여름휴가 도내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는 여름휴가 추천명소와 함께 투어패스 할인 등 백신접종자 관광분야 인센티브 정보를 종합적으로 도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 피서지 인근 바가지요금 단속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9월 추석명절에는 명절 종합대책과 연계해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집중적인 소비촉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훈 도 일자리정책관은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살아나는 소비 불씨가 반짝효과에 그치지 않고 오랜기간 지속될 수 있도록 범도민 소비실천 특별기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