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新명불허전, 그 신명의 세계!’를 주제로 지난 10일 개막했다.

개막 공연은 거문고 연주와 함께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규호(본명 안은정)’의 ‘먹치고 규호’와 30여 년 간 풍물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해온 사단법인 진포문화예술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 승무 보유자 ‘문정근’의 ‘전주 민살풀이춤’, 광주 임방울 명창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연’ 명창, 장단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이수자인 최만의 무대로 관객 여러분과 온·오프라인에서 함께했다.

올해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시각:눈으로 즐기는 전통 예술의 신명 세상 ▲청각:귀명창 귀호강 ▲후각:아름다운 국악의 향기에 취하다 ▲촉각:몸으로 느끼는 신명 세상 ▲미각:전라 문화의 진수를 맛보다 라는 공연 일자별 주제를 정해 공연단을 구성했다.

우리가락우리마당 총감독인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 김진형 이사장은 “전통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전라북도민에게 우리 음악의 깊은 예술적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전하기 위해 역량 있는 전통 예술 공연 단체와 예술인들을 선정, 예향 전북의 자존을 살린 무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주관단체인 (사)전통문화마을은 전국 운영단체 중 최우수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으며 다년 간 중장기 상설공연 기획 및 운영을 통한 추진력과 연중 상설공연 운영을 위한 조직 체계 구성, 관리 운영, 출연진과 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한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된 단체다.

한편 ‘2021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9월 25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라북도청 야외공연장(우천 시 전라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한다.
/이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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