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SK브로드밴드 부장이 자신의 일상을 담은 그림일기 <이 부끄럽고 설레는 마음>(와이에치미디어)을 출간했다.

<김 대리, 오늘부터 사회공헌팀이야>의 주인공이자 대한민국 사회공헌 1세대로 불리는 김도영은 어느날 우연히 그림일기를 만났다. 용기 내어 떠나기로 한 여행을 오래 추억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행일기를 쓰게 되었고, 그 방식이 그림이었던 것. 학창시절 이후 잡아보지 못했던 붓을 잡고, 그날그날의 일을 그림으로 남기려다 보니 자연스레 하루를 돌아보게 되고, 매 순간 지나가는 감정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이렇게 시작한 그림일기가 조금씩 쌓였다. 처음에는 수채화 위주로 그리다가 편리성 때문에 아이패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저자는 여행일기를 시작으로 틈나는 대로 일기장을 펼쳤다. 그러다 미술치료사의 권유로 그림일기 100일 프로젝트를 시도했고, 포기하지 않고 마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SNS에 매일 그림을 올렸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미처 인식조차 못하던 깊은 고민들까지 신기하게 화폭 위에 모양으로, 색채로, 또 선으로 나타나 저자에게 말을 거는 듯했다.

저자는 한국비영리학회, 사회적기업학회, 한국자원봉사학회 이사, 연세대 객원교수, 몽골국제대학(Mongolian International University) CSR센터장으로 봉사 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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