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올 상반기에 지역경제 살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군은 제6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제42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제25회 한국초등연맹회장기 테니스대회 등 전국대회 13개, 국제대회 1개, 도 단위대회 2개 등 총 16개 대회를 유치했고, 김포시 유소년야구단과 경북 문경시 소프트테니스팀 등 전국의 33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이로 인해 대회와 전지훈련을 위해 연인원 5만여명이 순창에 체류하면서 숙박업, 음식점, 마트, 패스트푸드, 치킨집 등을 이용해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스포츠마케팅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다. 이렇게 큰 성과를 내게된 배경에는 팔덕다용도보조구장, 공설운동장, 생활체육운동장, 국민체육센터 등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가 한 몫 하고 있다. 특히 실내 테니스코트가 8면과 야외테니스장 14등 총 22면을 보유하고 있어 우천 등 악천후에서도 경기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어 국제 테니스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자 각 종목단체와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팀의 전문적인 시설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최상의 경기장을 제공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순창군 스포츠마케팅 전문 방역단’을 운영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경기장 안팎으로 철저하게 소독하는 등 세심한 방역으로 지역주민 및 참가자에게 안도감을 줬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유증상확인, 이용자명부 작성, 자외선살균소독기 이용 등과 함께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방역관리로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방문했음에도 단 한 건의 코로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군 체육진흥사업소 서상희 소장은“코로나 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창에서 대회를 개최해 준 각 종목단체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대회로 불편을 감내해 준 지역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20여개의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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