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북도가 가축폭염 피해 예방에 나선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접수된 가축폭염 피해는 75건(돼지 54건 568두, 닭 21건 29,872수)이 접수됐다.

이에 도는 ▲폭염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 개선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등 3가지 폭염 대응 지원사업에 143억원을 투입하고 추진한다.

또 축사지붕 스프링클러,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및 쿨링패드 등의 폭염 대응 시설 및 장비 지원을 위한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14개 시・군 축산부서와 9월까지 가축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폭염피해에 대응할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폭염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사전에 대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해 발생 시 보상을 통한 농가 손실 최소화 및 신속한 경영안정을 위하여 축산농가에서는 빠짐없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고 만기일 도래 이전 적기에 갱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전북지역 폭염 일수는 평년(9.8일)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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