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즐기면서 체험이 가능한 휴양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숲과 어우러진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휴가철을 맞아 국내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숙박 및 편익시설, 체험시설, 그리고 모험시설도 마련돼 있다. 여름뿐만아니라 사시사철 휴식이 가능한 곳으로 안성마춤이다.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16일 야외 수영장을 개장하고 본격 탐방객들을 맞고 있다.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무주군이 지난 2009년 산림청이 시행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300억 원의 사업비(269ha규모)를 투입해 지난 2017년 조성됐다. 휴양지로써 필요충분 조건을 모두 갖춘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향로산 정상까지 편안하게 주변 시설 즐긴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여행패턴으로 변모하고 있다.

코로나19 걱정에 숙박도 대규모 호텔보다 야외 휴양지로를 선호하게 되면서 전국의 휴양림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전국 유명 휴양림은 휴가철 예약이 끝날 정도다. 물론 이 곳 향로산 자연휴양림도 예약이 거의 마쳐진 상태다.

향로산 자연휴양림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탐방객들의 예약 문의가 빗발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2018년 개장한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16일 야외 수영장도 개장했다. 성인풀 127㎡, 유아풀 105㎡ 규모로 만든 야외 수영장에서 무더위를 날려 보는 것도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싶다. 야외수영장은 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된다.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산림문화와 휴양,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는 것이 향로산 자연휴양림측의 설명이다.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와 내도리, 오산리, 향로산 일원에 위치해 있다. 산림생태 · 휴양 · 문화 ·교육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림복합휴양단지다. 특히 무주군이 기존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와 지역밎춤형 특별한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점도 주목을 끈다.

크게 가족단위로 꼽히는 동굴집과 숲속나무집, 숙박이 가능한 각종 휴양관을 갖췄다. 1박을 하면서 각종 체험시설과 편익시설을 충분하게 활용한다면 그동안 일상생활속에서 찌들었던 무거운 마음들이 훌훌 털어져 나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는 숙박이 가능한 21기 야영대가 설치돼 있다. 야영시설에서 텐트를 친 탐방객들은 “수려한 수목을 갖추고 있는 자연휴양림에 가끔 야영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즐겁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향로산 정상까지 편안하게 주변을 즐기면서 오를 수 있는 모노레일도 있다. 왕복 1.5km에 이르는 구간을 모노레일에 몸을 실어 숲도 감상하고 맑은 공기도 함께 흠취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는 탐방객들의 평가다.

 

◇반디랜드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산림복지단지도 들어설 듯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은 이밖에도 세미나실을 비롯한 회의실, 방문자센터 쉼터 체험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 모험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향로봉 정상까지는 대략 420m에 이른다, 제5코스까지 이어진 등산코스가 있어 관람객들의 취양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향로산 정상에서 약 0.8km 오르다 보면 활공장을 접할 수 있다. 주말이면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들로 북적인다. 혼자서 패러글라이당을 타는 것은 위험하다.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무주읍의 창공을 한번쯤 날아보는 것도 일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저만치 내도리 마을이 위치해 있으며, 펼쳐진 앞섬마을과 뒷섬마을의 정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향로산 자연휴양림 주변에는 무주군이 자랑하는 각종 관광지가 있다는 점이다. 인근에는 내도리 마을로 가는 축제를 비롯한 맛 체험, 농촌 관광마을 체험이 가능하고 15분 거리에 구천동관광특구와 무주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최북미술관 무주향교 체험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무주의 먹거리인 어죽을 비롯해 봉숭아 사과 등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금강변에서 래프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 등이 인접해 있다. 무주군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원(도비50%포 함)을 들여 향로산 지역에 치유의 숲과 숲길, 목재문화체험장, 유아 숲 체험원, 숲속 야영장 등이 들어선 산림복지단지(레포츠 시설)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위한 숲체험교육, 산림교육,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여가활동과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을 맘껏 즐길 날이 머지 않았다. 중장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야외 휴양공간 제공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산림치유, 산림 요양시설을 갖춰 청정한 공기 환경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설로 탐방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동성 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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