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한국실업양궁연맹 회장기 양궁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메달을 싹쓸이했다.

23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충북 보은에서 열린 양궁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성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전북도청 여자 양궁팀의 곽진영 선수가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부 30m 경기에서 금빛 화살을 쏜 곽진영 선수는 50m와 70m 경기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전인아, 박세희, 김경은 선수와 함께 출전한 단체 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전북체육회 남자 양궁팀의 활약도 돋보였다. 

3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장지호 선수는 개인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단체전 경기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북양궁협회 여운기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훈련 여건과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북 선수단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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