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전북 김제 금산사에 마련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분향과 삼배를 마친 문 대통령은 월주스님의 상좌인 원행 스님 등에게 “극락왕생하셨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어려움을 당하시고, 많은 사회활동을 해오시는 등 산중 수행에만 머물지 않고 늘 중생들 고통에 함께하셨던 큰 스님의 보살행, 자비행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불교계가 코로나 상황에서 법회를 멈추고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셨다“고 감사를 표하자. 원행 스님은 ”코로나 상황이 아나지면 방북을 포함해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법랍 68세, 세수 87세로 지난 22일 입적한 월주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26일 오전 10시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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