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에 연일 불볕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18명, 열경련 12명, 열사병 4명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했으며, 대체로 낮 시간대인 14시부터 17시에 집중됐다.

또 야외활동이 많은 남성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전북도는 최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 자주 마시기, 외출 시 햇볕 차단, 가장 더운 시간대(12시~17시) 휴식하기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이정우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특히 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고혈압, 당뇨환자, 신장질환자 등), 야외작업자 등은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