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예연구 109호(2021 여름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 기획특집으로는 최인호의 문학세계를 엿볼 수 있다.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벽구멍으로'가 입선되고,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한 최인호는 50년동안 왕성한 작품활동을 통해 독자와 만났다. 

주지영 교수는 '최인호 다시 읽기 : 어른 같은 아이에서 마취된 영혼으로', 이선영 교수는 '1970년대 최인호 문학의 정치성 연구'를 통해 최인호 작품에 대해 각각 조명하고 있다. 

문예연구 제76회 신인문학작품 수상자 소요벨 시인의 '벌레와 장미', '행복한 PC방', '넥타이', '수족관' 등 네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 계절의 문학' 섹션에는 전동진 시평 '일상다반시를 위하여', 정은경 소설평 '어떤 풍경의 정치학', 김남석 영화평 '뜨거운 나를 되찾기 위해 버려야 하는 것들'이 게재됐다. 

서평엔 정다운의 '문학적 재현과 시대적 소통', 수필 섹션에는 황점숙, 박영임이 진솔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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