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진안군을 비롯한 무주, 금산, 옥천, 영동군과 대청댐 방류로 피해를 입은 청주시의 수해 원인과 관련해 정부측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전북 진안군 정천면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열린 ‘용담·대청댐 수해 원인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사는 댐 운영 미흡과 하천 관리 부족 등 복합적 요인이 피해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학회 등 수해 원인 조사 용역사는 지난해 8월 용담댐 하류 지역의 수해 원인에 대해 댐 운영 미흡과 홍수방어기준 한계 등 복합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며, 국가는 홍수로 인한 국민의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야기하였으므로 그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관리와 하천정비 미흡에 대한 수해원인 조사용역 결과에 대한 용역결과를 수용하고, 책임을 받아들이고 피해주민들의 신속한 보상과 댐 운영과 하천관리에 대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서 나온 보고서를 토대로 피해주민들이 환경분쟁 조정신청 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주민들의 신속하고 정당한 보상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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