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짧은 장마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폭염에 대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무더위 쉼터 231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 경로당 119개소, 마을회관 88개소, 보건소 및 복지센터 16개소, 금융기관 및 기타시설 17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냉방기 점검과 코로나 19 관련 방역 지침 준수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또한 관내 곳곳에 고정형 파라솔 그늘막 10개소 등을 설치해 폭염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하고, 더위에 취약한 노년층에 지급될 수 있도록 양산을 배부했다.

아울러 폭염 특보가 끝날때까지 도로 살수차를 운영한다.

이는 진안읍 내 주요 시가지 도로를 대상으로 하며, 도심의 열섬현상 해결을 통한 체감온도 저감과 대기질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군은 축산농가에 냉방시설 및 안개분무기, 환풍기 설치 등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5개 사업을 추진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축산농가에 문자메세지(SMS)를 발송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춘성 군수는 “연이은 폭염으로 군민들의 안전이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낮 시간대 이동 금지 및 무더위 쉼터의 적극적인 활용을 해주시길 바라며, 폭염으로 인한 농축산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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