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여름방학과 2학기에 입국해 격리를 해야만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전북대학교가 ‘슬기로운 격리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북대는 오는 9월 17일까지 입국이 예상되는 외국인 유학생이 731명일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 안을 수립했다.

이들의 격리를 위해 2학기 전체를 임대할 수 있는 19실을 비롯해 격리 기간만 임대가 가능한 258실 등을 선제적으로 마련, 24시간 운영되는 격리돌봄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입국 유학생들을 위한 배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유학생과 대학 구성원을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이들이 입국하면 전북도가 운영하는 공항리무진에 탑승해 학교 버스로 수송, 전주덕진보건소에서 PCR 검사 후 격리시설에 입소하는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한다.

특히 격리기간 동안 ‘슬기로운 자가격리’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어 학습과 한국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심리 안정과 한국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문석 전북대 국제협력처장은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한국생활과 한국어 등을 미리 공부한다면 더욱 ‘슬기로운 자가격리’가 될 것으로 기대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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