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얻은 하반신 마비의 아픔을 극복하고 인간승리에 도전하는 익산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싸이클 이도연 선수가 2020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익산시는 장애인체육회 소속 이도연 선수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출전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익산의 자랑인 장애인 싸이클 선수 이도연 선수는 지난 2012년 장애인 전국체육대회에서 창과 원반,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오른 국내 대표 선수이다.

이도연 선수는 국제대회 입상이라는 목표를 갖고 체계적인 훈련을 이어온 결과 2014년 이탈리아 장애인싸이클 월드컵에서 개인 독주 1위, 도로 경주 3위, 같은 해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기다 2016 지우데지네이루 페럴림픽 은메달,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선 익산의 자랑이되고 있다.

이도연 선수는 1991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으며 장애 재활 과정에서 스포츠를 접하면서 아픔을 딛고 삶의 희망을 품으며 장애인들도 할수 있다는 자금심을 심어주고 있다.

운동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꿈을 향해 힘찬 페달을 밟는 이도연 선수의 강한 의지와 집념, 도전으로 일궈낸 놀라운 성과는 주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하다.

이도연 선수는 “익산시민과 국민의 희망을 지켜 패럴림픽이 열리는 도쿄 하늘에서 최선을 다해 가장 높은곳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헌율 장애인체육회장은 “익산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도연 선수는 익산의 자랑이다”며 “응원하는 익산시민의 함성이 큰 힘이 되어 멋진 활약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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