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전북 익산 출신인 오경미(52·사법연수원 25기·사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최종 낙점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이기택 대법관 후임 대법관으로 오경미 고법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오 판사는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자질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폭넓은 법률 지식 등을 겸비했다"고 전했다.

향후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 등의 인준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 된다.

오 판사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익산 이리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창원·부산지법 판사,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부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또 디지털 성범죄를 포함한 신종 성범죄 연구를 위한 ‘현대사회와 성범죄연구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하미수 기자·misu7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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