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보건복지부의 ‘2021년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사업’ 공모에 예수병원이 최종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북도는 앞으로 4년에 걸쳐 국비 135억 원을 확보, 지방비 135억 원(도비 67.5억, 시비 67.5억)을 추가로 투입해 예수병원 부지에 ‘전북권 권역재활병원’을 건립할 방침이다.

재활병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와 추가 사업비는 운영기관인 예수병원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번 전북권 권역재활병원은 예수병원 부지에 지상 5층 15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완공이 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예수병원 내 재활센터(132병상)와 현재 건립 중인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낮병동 21병상)와 연계하여 재활치료 등 총괄적인 재활의료서비스 제공한다.

권역재활병원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위한 집중재활 치료서비스와 장애인 건강검진, 건강증진 및 방문재활 등 공공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함에 따라 재활장애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병원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권역재활병원 공모에 전북도가 선정돼 그동안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우리도 재활 병동 수를 늘릴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전북도민에 대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내 재활환자를 위한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 등 인프라구축과 치료권 보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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