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확장가상세계(이하 메타버스) 산업 육성 대응방향 마련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도는 최근 정부의 메타버스 추진에 따른 산업 육성 대응방향을 마련하고자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아바타로 소통하는 디지털 세계를 말한다. 가상세계에 마련돼 있는 기업, 상점, 테마파크 등 가상 공간에서 소통하고 활동하며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이 부각되는 등 관련 산업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원광대학교,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현실의 불편함을 메타버스를 통해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는 만큼 전북도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콘텐츠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메타버스 생태계를 이해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체계적인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도는 메타버스 협의체 구성, 메타버스 종합계획 수립,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중앙공모참여, 전북형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순 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메타버스가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자체의 경쟁도 가열되는 상황이다"며 "메타버스는 5G, 플랫폼, 콘텐츠 등 여러 가지 기술이 융합된 분야로 전북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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