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도는 12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위험지역 반출입 금지와 농가 방역실태 점검 등 감염균 차단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원도 고성 양돈농가 어미돼지(모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전국 확진 사례는 경기·인천 등 돼지농가 18건, 야생멧돼지 1518건이다.

이에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정보를 농가에 신속히 전파했으며 돼지관련 농장 종사자나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8일 6시~10일 6시, 48시간)도 긴급 발령했다. 명령위반 의심차량은 조사해 위반이 확인되면 고발 등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모돈사(어미돼지 축사) 외부인 출입금지, 손수레·삽 등 기자재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울타리 보수, 구멍 메우기 등 시설보수도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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