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민들의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확대 운영한다.

전북도는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전북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 토목, 조경, 전기, 기계설비, 소방, 통신, 승강기 등 8개 분야 29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전문성이 부족한 관리주체를 대신해 현장을 확인하고, 보수공사 적정 시기, 보수범위, 공사 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무료로 해왔다.

이들은 상반기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내 1781세대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으며, 도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도는 보다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의 자문서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자문대상인 1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을 하자 관리가긴이 종료된 모든 공동주택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신청자도 입주자대표회의나 입주자 등의 과반수 이상 동의를 받은 대표자 외에도 관리사무소장 등 관리주체도 추가했다

또 신청기한은 공사 시행 전까지 연장하고, 자문 인원도 분야별 전문가 1명에서 2명으로 보강해 기술자문의 수준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이번 기술자문단 확대 운영으로 공사견적 부풀리기, 부실 공사 등으로 인한 입주민간의 분쟁 예방과 공사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공동주택 시설보수공사의 투명성 확보 및 공사품질 향상과 함께 앞으로도 입주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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