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사고위험시설 및 노후시설 등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본격 추진한다.

전북도는 오는 9월 17일까지 26일간 각 지자체와 함께 건축·토목·전기·소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점검 민관합동 기동반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건축시설 등 5개 분야 1500여 개소로 저수지 제방 유실 등과 같은 최근 사고발생 시설과 노후시설, 출렁다리·스카이워크·캠핑장 등 안전사고 우려시설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분야별로는 △건축시설 분야 127개소 △농어촌 민박 등 생활·여가 분야 364개소 △상·하수도 등 환경·에너지 분야 84개소 △도로·철도 등 교통시설 분야 364개소 △저수지 등 기타 분야 610개소이다.

또 산사태 취약시설·저수지 등과 같이 육안 점검에 한계가 있는 대규모 시설물에 대해서 드론 등과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안전 점검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점검에서 경미한 적발사항은 현장에서 즉각 조치하고,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 등 시간과 예산이 수반되는 시설물은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 결과 관련 정보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고지된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로 전 도민이 힘든 시기이지만 지난 광주 철거현장 붕괴와 같은 재난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른다”라면서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우리 지역 곳곳을 살피고 위험한 곳은 사전에 정비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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