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태풍과 함께 찾아온 늦은 장마로 당분간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을 받아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오는 24일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순창과 남원, 장수지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3시 사이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고 기상지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에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까지 더해져 24일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비 피해가 없도록 아래와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추후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장맛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김수현 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