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관이 25일 '도민과 함께하는 문학광장'을 마련했다. 

문학광장은 전북문학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인문학의 전문가를 초청해 월 1회씩 특강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8월 문학광장은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과 석정문학관 관장을 역임한 정군수 시인이 오전 특강을 진행했다. 

정군수 시인은 '시 감상을 위한 유추와 시어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로 시 감상과 창작에 도움 되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김제 출신인 정 시인은 '시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모르는 세상 밖으로 떠난다', '한쪽 가슴이 없는 여자'를 출간했다. 

전영택문학상, 전북시인상, 목정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주지부장과 전북지회장, 전북시인협회장, 전북대평생교육원문창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어 오후 특강은 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이행욱 이사장이 맡았다. 

'시낭송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행욱 이사장은 자신이 현장에서 체득한 시낭송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행욱 이사장은 시인이며 시낭송가로 '표현문학' 을 통해 등단했다.

지난 2017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2018년 전북대삼성문화회관 대강당 등에서 시낭송 공연을 한 바 있으며, 현재 여원공연시낭송예술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영 전북문학관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도민과 문인들이 활력을 되찾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며 "전북문학관이 도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