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내달 10일부터 202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돌입한다.

이번 수시 모집인원은 277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41780)명 대비 66.3%를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849명,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922명 등이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일반학생과 지역인재전형은 학생부 100%를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 면접(30%) 등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수시의 가장 큰 변화는 2020학년도부터 PEET를 통해 선발했던 약학대학이 올해부터 고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것이다. 수시에서 21명, 정시에서 9명을 선발한다. 이 중 지역인재로 15명을 뽑는다.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전북대는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고,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2020학년도까지 의·치·수의·간호대에서만 실시했던 지역인재전형을 지난해부터 일반학과로 확대하기 시작해 2022학년도엔 387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2023학년도엔 70개 모집단위에서 558명까지 더욱 확대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간호, 수의, 의·치대를 제외하고 적용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도 학과별로 이전보다 완화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전형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2022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여기에 기존 2단계 면접평가를 위해 평가 자료로 삼았던 면접 제시문도 폐지됐다.

때문에 면접시간이 1인당 15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고, 주요 평가 자료는 학생 생활기록부가 된다. 이 밖에도 학과별로 수능최저등급이 완화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지역인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인재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낼 수 있도록 국가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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